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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건강 관리

코로나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변이 뜻 총정리 (+코로나 기원)

by 낭만쉼표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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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전 세계가 무려 일년이 훌쩍 넘어가는 기간동안 코로나19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가간 이동은 진즉에 차단되었으며, 몇몇 국가들은 심지어 봉쇄령과 야간통행 금지령까지 내려진 상태라 이동의 자유마저 완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제는 이름도 생소한 변이 바이러스들까지..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지만,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코로나의 기원과 함께 최근 대유행의 중심에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기원

지난 2020년 3월 기점으로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처음에 중국 후베이성의 중심도시인 우한시(武漢)에서 발생돼서, 일명 우한폐렴이라 불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는 사람, 포유류, 조류에게 호흡기 및 소화기 관련 감염병을 발병시키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adenovirus), 리노 바이러스(rhinoviru)와 함께 사람들에게 감기를 발병시키는 주요 3대 바이러스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자연숙주가 동물인 것도 모자라, 중간매개체(중간숙주)를 통해 변형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중간숙주를 거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가 변형됐으며, 사람에게도 감염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2002년에 발생됐던 사스(SARS)의 경우, 자연숙주는 박쥐, 중간매개체는 사향고양이였으며, 2013년에 발생한 메르스(MERS)는 자연숙주는 역시 박쥐, 중간매개체는 낙타였습니다. 실제 코로나19의 DNA 염기서열은 사스의 그것과 약 70% 비슷하며, 메르스와는 약 50% 정도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①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2002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나타났습니다. 총 30개 국가에서 최종 8,437명이 확진 판정받았으며, 이중에서 813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9.6%입니다.

② 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총 27개 국가에서 최종 2,494명이 확진 판정받았으며, 이중에서 858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무려 34.4%입니다.

 

코로나19 명칭 변화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명칭을 최종적으로 COVID-19로 결정했습니다.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병(Disease), 19는 2019년에서 각기 가져온 약자입니다. WHO는 질병의 명칭이 부정확해지거나 이를 통해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인 위치나 동물, 사람과 집단을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발음이 용이하고 질병과 관련있는 명칭으로 결정합니다. 한국에서는 COVID-19라고 부르는 것이 불편하다는 여론의 반응을 수렴해서, 코로나19라는 한글표현을 별도로 정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는 최초 중국 우한에서 발병했다고 해서, 한국언론에서는 우한폐렴으로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명칭으로 불려지다가, 지난 2020년 2월 12일 부로 코로나19라는 한글표현으로 명명된 상태입니다. 저는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이 어찌보면 중국 우한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홍글씨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병명을 바꿔 부르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가 정말 실험실에서 의도적으로 제조된 것이 맞다면, 이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처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소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생성됐습니다. 변이는 돌연변이와 같은 것으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과정에서 유전적인 변화를 겪으며 발생합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좀 더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일부 기능이 개선되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력이나 치사력이 훨씬 더 강력해지거나 약해지기도 합니다.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바로 감염력은 극단적으로 강해진 대신 치사력이 대폭 약해진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숙주인 환자가 죽으면, 바이러스도 함께 사멸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통 바이러스 변이는 감염력이 강해지고, 치사력이 약해집니다.)

 

그리스 문자

 

처음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생했으며, 많은 매체들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자, 앞서 살펴봤던 것과 같이 국가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에 그리스 문자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도했던 변이는 총 4종으로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델타(인도)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변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이후에는 에타(나이지리아), 카파(인도), 람다(페루)변이가 주도 바이러스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정말 놀랍게도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한번 더 변이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한층 더 강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치사력도 함께 강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발견된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오랜기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지친 사람들은 아이폰에 빗대, 이러다 델타 프로(pro) 바이러스, 델타 맥스(max) 바이러스가 나오는 거 아니냐며 농담 섞인 푸념을 하기도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뜻, 특징 (+시진핑 때문에)

도무지 끝나지 않을 싸움 같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변이를 계속 시도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델타변이 바이러스 이후로 또다시 힘든 상황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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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WHO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이번 변이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확실한 진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 같다.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지정할 때부터 말이 많은데, 과학자 집단인 WHO가 정치적인 이유에 휘둘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왜 이런 이상한 질병들이 생기는가?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인들의 야생동물을 먹는 식습관을 지적합니다. 중국정부가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야생동물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우한시에 위치한 어느 수산물 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 그중에서도 약재로 팔렸던 박쥐라고 공식 발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에게서 추출한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가 박쥐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와 다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자연숙주인 박쥐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뱀이 중간숙주 역할을 했을 거라는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합니다.

 

문제는 초동대응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발병 확인은 지난 2019년 12월 중반이었으나, 공식적인 언론발표는 12월 31일에 있었고, 2020년 1월 23일이 되어서야 우한시를 봉쇄했다는 점입니다. 인구가 약 1,000만명인 도시에서 봉쇄 전까지 이미 절반에 달하는 약 500만명의 사람들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상당수의 감염자들이 우한시를 벗어나 중국의 다른 지역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로 떠났기 때문에, 이 같은 팬데믹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당시는 중국의 음력설, 춘절(春節)과도 겹치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여행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출국을 강행하면서 감염속도가 빨랐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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