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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에듀/아이엘츠

토플 vs 아이엘츠 (+결정적인 차이점)

by 쉼 표 2023. 6. 19.

아이엘츠(IELTS)가 전 세계적으로 꽤나 유명한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만큼은 토플(TOEFL)의 탄탄한 명성을 뛰어넘질 못하고 있다. 아마도 미국으로의 유학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변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이 현상은 계속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머물고 있는 베트남은 재밌게도 한국과 정반대 상황이다. 신기할 정도로 토플에 대한 관심이 없는 반면, 아이엘츠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엘츠와 토플의 차이점이 뭔지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이엘츠, 토플과 차이점

아이엘츠(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전 세계 10,000개 이상의 기관이 아이엘츠 성적을 인정하고 있다. 아이엘츠 성적은 영어권 국가로의 이민을 목표로 하는 지원자들의 영어실력을 확인하는 증빙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학이나 취업목적으로도 활용된다.

 

영국문화원, IDP CI

 

아이엘츠는 영국계 영국문화원(The British Council)과 호주계 IDP Education의 주관 하에 치러진다. 모든 시험문제는 ① 영국문화원과 ② IDP, ③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해 사용하므로, 각 기관에서 보는 시험에는 차이가 전혀 없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스피킹의 경우, 영국문화원은 유창함(fluency)을, IDP는 문법(grammar)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소문은 모두 팩트가 아닌 뇌피셜에 불과하다.

 

아이엘츠는 응시자가 해외에서 수행해야 될 학업 혹은 업무, 일상생활에서의 영어활용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4가지 언어능력인 듣기와 읽기, 쓰기, 말하기 모두를 측정하기 때문에, 응시자의 종합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다. 또한 과목별 점수차이를 통해 응시자의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스피킹은 면접관과 직접 1:1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여타 시험, 특히 토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아이엘츠 영역별 시험시간

 

리스닝(30분)과 리딩(60분), 라이팅(60분)은 연속으로 치러지며, 중간에 따로 휴식시간이 없다. 따라서 화장실에 갈 사람들은 시험 중에 다녀와야 되는데, 입퇴실 간에 지문검사를 하는 탓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는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큰 페널티라 할 수 있다. 리스닝과 리딩 모두 각각 40문항이 출제되며, 유형은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이다. 라이팅은 총 2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된다. 스피킹(15분)은 같은 날에 칠 수도 있고, 다른 날에 치기도 한다.

 

PBT 아이엘츠 vs CBT 아이엘츠

 

아이엘츠는 기존에 이용하던 페이퍼 아이엘츠(PBT)와 함께 최근에 도입된 컴퓨터 아이엘츠(CBT)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직접 손으로 라이팅 에세이를 써야 되는 PBT와 달리 CBT는 라이팅을 영타로 치면 되기 때문에 이모저모 굉장히 편리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리딩 때문에 여전히 PBT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실제로 익숙하지 않으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지문을 읽는다는 게 생각보다 고될 수 있다.

 

 

한컴 타자연습 다운로드 (+아이엘츠 라이팅 영타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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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하게 다르니,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토플과 마찬가지로 PBT는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토플과 아이엘츠 CBT는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피킹이 다르다. 아이엘츠는 CBT를 선택해도 면접관 앞에서 시험을 친다. 참고로 현재 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모두 CBT 선택이 가능하다.

 

어떤 모듈이 필요할까?

아카데믹 모듈 vs 제너럴 트레이닝 모듈

아이엘츠는 아카데믹 모듈(Academic)과 제너럴 트레이닝 모듈(General Training)로 구분되며,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카데믹 모듈은 대학과 대학원, 전문직업 과정 등을 목표로 하는 응시자에게 적합하며, 영어가 주로 사용되는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평가한다.

 

아이엘츠 아카데믹 모듈, 제너럴 모듈

 

반면, 제너럴 트레이닝 모듈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 같은 영어사용 국가로의 이민 혹은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려는 응시자에게 적합하며, 직장이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한다. AC모듈과 GT모듈 모두 4가지 영역(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을 다룬다. 참고로 리스닝과 스피킹, 라이팅 task2는 모듈 간에 차이가 없지만, 리딩과 라이팅 task1은 모듈 간에 차이가 있다.

 

사실 학업을 준비한다면, 모듈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다. 무조건 AC모듈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이민을 준비 중이라면, GT모듈을 선택해 볼 여지가 있다. GT모듈의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리딩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긴 하다. 하지만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AC모듈 보다 훨씬 더 많은 개수의 문제를 맞혀야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된다. 즉, 조금만 실수해도 성적이 팍팍 떨어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민을 준비한다고 해서 무조건 GT모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호주의 아이비리그, 흔히 명문대로 불리는 G8(ANU, Sydney, Melbourne, UNSW, Queensland, Monash, UWA, Adelaide)의 경우, 학사와 석사 가릴 것 없이 보통 아이엘츠 오버롤 6.5~7.5이 합격권이다. 물론 아이엘츠 성적이 높으면 높을수록 입학 장학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경험상 오버롤 7.0 이상부터는 비록 소액일지라도 장학금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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