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예능으로 구분되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수없이 난립하며 전성기를 이뤘지만, 현재는 5개의 프로그램이 살아남은 채 대부분 사라졌다. 물론 특이한 컨셉의 프로그램이 간간히 새롭게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티빙을 통해 볼 수 있는 인기 많은 연프 TOP 5를 알아보자.
참고로 티빙에서는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 솔로'를 시청할 수 있으며, '솔로지옥'만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아래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은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 프로그램 별로 추천 시즌을 따로 표기하긴 했지만, 그냥 전 시즌이 재밌다고 보는 게 맞다. 애초에 시즌1이 재미없으면, 시즌2는 런칭을 못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즌2가 언제나 시즌1보다 재밌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말이다. 이미 한차례 시행착오를 겪어본 만큼 시즌2에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만큼 훨씬 더 매력적인 사람을 상대적으로 쉽게 캐스팅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티빙 추천 리얼 연애 프로그램 TOP 5 총정리
① 하트시그널
· 시리즈 : 하트시그널 시즌1~4
· 종합평가 : ★★★★
· 마라지수 : ★★★★
· 추천시즌 : 시즌2
· 한줄평 : 출연자들의 비주얼만 보면 리얼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하트시그널'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가득 찬 알파메일과 알파피메일들을 모아놔서 그런지 연애교과서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각종 플러팅이 흘러넘친다. 제작진이 워낙에 출연자들 간에 서사를 촘촘하게 잘 엮기 때문에 이들의 썸을 바라보는 재미가 대단하다. 이 때문일까? 출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사실상 연예인을 향한 팬심과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② 솔로지옥
· 시리즈 : 솔로지옥 시즌1~3
· 종합평가 : ★★★★☆
· 마라지수 : ★★★★★
· 추천시즌 : 시즌2
· 한줄평 : 젊은 선남선녀들을 지옥도에 가둬두고, 연애에만 몰두하게 만들었다. 출연자들의 비주얼만 보면 '하트시그널'과 함께 최강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았던 송지아(시즌1), 덱스(시즌2) 등은 단번에 인기스타로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다. 이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탓도 컸다. 실제로 출연자들의 인스타 팔로워수를 보면, 100만명이 넘는 경우가 흔하다.
③ 환승연애
· 시리즈 : 환승연애 시즌1~3
· 종합평가 : ★★★★★
· 마라지수 : ★★★★
· 추천시즌 : 시즌2
· 한줄평 :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설정들이 시도됐는데, 그중에서 가장 악랄(?)했던 것은 전남친, 전여친과 한 공간에서 연애를 하는 '환승연애'였다. 눈앞에서 자신의 X가 다른 이성과 썸 타는 모습은 봐야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통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이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선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잡는 만큼 몰입감이 매우 높으며, 개인적으로는 너무 먹먹한 나머지 시청을 중단한 적도 있었다.
④ 돌싱글즈
· 시리즈 : 돌싱글즈 시즌1~5
· 종합평가 : ★★★★
· 마라지수 : ★★★★★
· 추천시즌 : 시즌3
· 한줄평 : 주로 20~30대 결혼 적령기의 선남선녀들을 주로 섭외했던 연프들과 달리 아예 이혼을 겪은 돌싱들이 출연한다. 결론부터 말해 매우 성공적으로 흥행했다. 사회적으로 이혼을 겪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돌싱들을 향한 시선이 관대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혼사유, 자녀유무 등이 밝혀지는 과정 자체가 매우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즌에 따라 미국 돌싱편, 90년대생 돌싱편 등을 내놓는 등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⑤ 나는 솔로
· 시리즈 : 나는 솔로 1기~20기
· 종합평가 : ★★★★★
· 마라지수 : ★★★★☆
· 추천시즌 : 6기, 9기, 10기, 16기, 18기
· 한줄평 : 리얼 연애 프로그램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남규홍PD가 '짝' 이후 새롭게 내놓은 '나는 솔로'가 현재로서는 가장 대세라 할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연이여 기수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참가자풀이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 이에 40대 특집, 돌싱 특집, 모태솔로 특집, 엘리트 특집 등과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내놓았다. 더불어 인기가 많았던 출연자들이 다시 한번 등장하는 '나솔사계'를 통해 세계관도 적극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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