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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령 토익 만점자의 솔직 고백 (+토익 990점 비법 6가지)

by 쉼 표 2023. 9. 19.

한국 토익 만점자들 중에서 가장 최고령자는 몇살일까? 무려 만 62세다. 그녀는 1960년생으로서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에 응시한 제478회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녀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토익 시험에 도전한 이유와 토익 만점을 받았던 비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 최고령 토익 만점자의 솔직 고백

사실 처음 60대가 토익 만점을 받았다고 했을 때 믿겨지지 않았다. 이는 60대에 토익 만점을 따서 과연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알고 보니 그녀는 만학도로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었으며, 스펙으로 사용하기 위해 토익 만점을 땄다고 한다. 그야말로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토익 성적이 20~30대라는 젊었던 시절의 삶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생 전반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토익의 영향력 때문에 솔직히 소름이 끼쳤다.

 

만 62세에 토익만점

 

그녀는 985점을 무려 4차례나 획득한 뒤에 결국 만점을 달성했다. 사실상 만점이나 다름없는 985점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역시나 만점이 주는 상징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대학원 진학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985점이나 990점은 실력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만점이 주는 그 위압감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굳이 수차례나 더 시험을 쳤던 것으로 추측된다.

 

토익 만점, 리스닝 상위 3%, 리딩 상위 1%

 

실제로 토익 만점자의 성적표는 처음 보는데, 리스닝과 리딩에서 각각 상위 3%와 1% 수준이라고 나왔다. 이 정도면 리스닝과 리딩만큼은 어지간한 원어민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한국인들이 수능 언어영역에서 만점을 받을 수 없듯이 평균 학력이 떨어지는 일반 미국인들이나 기타 영어권 국가 사람들은 900점 아니 솔직히 800점을 넘기는 것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토익 990점, 만점 비법 6가지

솔직히 많은 젊은이들이 토익시험을 치는 이유는 취직을 앞두고 회사 제출용으로 영어실력을 공인받기 위함이다. 머리가 굳고, 체력마저 많이 떨어지는 60대를 훌쩍 넘긴 그녀가 토익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혹시라도 비법이 있는 게 아닌지 제대로 알아봤다. 역시나 그녀는 미국에서 수년간이나 체류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그녀의 말에 따르면, 무려 21년 동안이나 영어와 담을 쌓았다가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최고령 토익 만점자, 정윤선

 

그녀의 경우에는 정말 생존을 위해 토익공부를 시작했다. 지난 2001년 남편이 휴직하고 미국에는 쉴 요량으로 1년 동안 방문했지만, 이후 불현듯 유학을 결심하면서 모든 상황이 변하게 됐다. 그녀의 나이 42살이 돼서, 아무런 준비 없이 졸지에 유학생의 부인이 된 것이다. 그때부터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인 아이들을 미국 학교에 보내야 됐는데, 학교에서 보내온 공문조차 이해가 안가서 정말 애먹었다고 한다.

 

영어를 무조건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학습을 해야 됐는데, 우연히 토익책에 상황별로 필요한 영어가 다나와 있음을 깨닫게 됐다. 그리고 토익을 공부해야지 만이 자녀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절박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무려 1년 정도를 빡세게 공부하고 나니 영어가 많이 편해졌음이 느껴졌고, 그렇게 수년이 지난 2009년 귀국 후 처음 본 토익시험에서 무려 970점을 받았다.

 

토익 만점 비법 6가지

 

그녀는 단어와 문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어를 알아야 들리고, 문법을 알아야 문장이 이해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단어는 기계적으로 많이 외웠으며, 예문을 함께 외워서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이해했다고 한다. 그녀가 얘기한 만점비법 6가지를 살펴보면, 결국 양치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루에 시험 문제를 무려 3세트나 소화했다는 점이다. 즉, 하루에 600문제나 푼 것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스닝 45분, 리딩 75분이니 시험을 친 시간만 무려 6시간이다. 이후 오답들을 체크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고시공부를 한 셈이다. 이 정도로 시간을 투자했으니 시중에 나온 모든 문제집을 다 풀어봤다는 얘기까지 나온 게 아닐까 싶다. 심지어 이마저도 반복해서 보기 위해 책에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았을 정도라기 하니, 인내심으로 가지고 정말 어마어마한 반복을 한 듯싶다.

 

시중에 나온 모든 토익교재

 

그녀의 소신발언이 아직도 귀에 맴돌았다. 본인 스스로를 뭘 그렇게 악착같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꺾이지 않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살면서 이룬 게 별로 없는데, 그래도 토익 만점을 맞아서 굉장히 기쁘다는 그녀가 멋있어 보였다. 참고로 그녀는 지난 2010년도부터 복지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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