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이제 좋든 싫든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일상에서 자주 접해야 된다. 베트남에서도 비행기를 타거나 성(省) 간 이동 등과 같은 일이 아니면, 보통 자체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해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가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과 같은 변이를 겪으며, 전파율은 엄청나게 강화됐지만, 치명률이 많이 약화된 만큼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진됐을 경우, 자가격리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트남에서는 휴마시스가 제작한 자가진단키트가 널리 쓰인다. 사용방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헷갈릴 수 있으니, 실제 사용해 본 과정을 후기형식으로 남겨봤다. 자가진단키트는 신속항원검사의 일종이며, 비록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검사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여로모로 활용되고 있다. 비용이 저렴하고,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 역시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독려해야 되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휴마시스 자가진단키드 사용법
나 같은 경우에는 F2(확진자의 밀첩접촉자의 밀첩접촉자)가 되는 바람에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휴마시스 자가진단키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해당 키트가 호치민에 많이 풀려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2.9%와 99.0%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참고로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이 검사했을 때 양성을 받을 확률을 뜻하며,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이 검사했을 때 음성을 받을 확률을 뜻한다.)
휴마시스 자가진단키트의 구성품은 총 4종으로 ① 추출액튜브, ② 추출액튜브 필터캡, ③ 면봉, ④ 테스트기가 있다. 면봉의 뒷면에는 자가진단키트의 유효기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확인해야 된다.
면봉을 콧속 안으로 2cm 정도 넣어서 코벽을 따라 수차례 동그랗게 돌린 뒤, 다른 쪽 콧속도 동일하게 해준다. 이후 분비물을 묻은 면봉을 튜브에 넣어 시약에 수차례 담가준 뒤, 면봉을 쥐어짜듯 닦아낸다. 이후 아래와 같이 필터캡으로 덮는다.
분비물이 섞인 시약을 테스트기에 3방울 정도 떨어뜨려 준다. 거의 즉시 인식이 된다. 일반적으로 C(대조선)에 한줄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음성, T(시험선)까지 두줄이 발생하는 경우는 양성이다. 만약에 ㉮ C(대조선)에 어떠한 줄이 나오지 않거나 ㉯ T(시험선)에만 줄이 나왔다면, 시험결과 자체가 무효이므로, 다른 테스트기를 사용해야 된다.
분비물이 섞인 시약을 테스트기에 떨어뜨리고 빨간색 줄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수초 정도 걸리는데, 뭔가 쫄깃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사용방법이 워낙 간단하기에 집이나 회사, 공장 등에서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딱이다. 아래는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을 때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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