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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드라마72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장인물, 시즌2 제작 (+세계관 총정리) 지난 2020년에 방영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계기로 K콘텐츠가 동남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통할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실제 본격적인 콘텐츠주 투자에 집중했다. 콘텐츠 관련주 투자시 주의사항 1가지 (+콘텐츠 ETF 소개) 지금 한국의 산업구조는 4차산업이라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무거운 제조업 대신 창의적인 문화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류의 일환인 K콘텐츠 solenedu.tistory.com 기본적으로 스위트홈은 시청자층이 광범위할 수 있도록 굉장히 영리하게 제작됐다. 긴박함이 느껴지는 괴물들과의 전투씬에 화려한 시각효과와 특수효과를 사용하면서 보는 맛이 있을뿐더러 아포칼립스(a.. 2022. 3. 17.
드라마 스토브리그 등장인물, 에피소드 총정리 (+시즌2 소식) 진짜 오래간만에 16편의 에피소드가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 드라마를 봤다. 요새 전문적인 분야를 다룬 드라마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대체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접근한 탓에 굉장히 아쉬웠는데, '스토브리그'는 좀 남달랐던 것 같다. 실제 야구계에서 발생할법할 사건들을 현실감있게 다뤄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원래 스포츠 드라마라는 장르 자체가 애초에 인기는 없다. 실제로 성공한 작품들이 뭐있나 고민해보면, 언뜻 생각이 안날 정도다. 이는 제작사들 입장에서 로맨스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탓에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수상작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년동안이나 편성에서 계속 밀렸다고 한다.. 2022. 3. 10.
크라임퍼즐 등장인물, 결말 총정리 (+솔직후기) '크라임퍼즐'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뭔가 좀 아쉽다. 정말 괜찮은 수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연출과 캐스팅이 조금 아쉬웠다. 일단 소재는 너무 괜찮았다. 범죄심리학자인 한승민(윤계상) 교수가 오랜 기간 준비한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자진해 들어가 본인이 계획했던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까지는 흡사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가 연상될 정도로 깊이가 있어 보였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단종교가 어떤 식으로 개개인의 삶을 갉아먹는지 잘 조명한 점 역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차원에서 좋았다. 크라임 퍼즐 관전 포인트 TOP 3 ① 기대에 못미친 OTT 오리지널 콘텐츠 하지만 스토리의 디테일이 너무 떨어져 현실성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무리한 스토리 전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뜬금없는 액션신을 자주 등장시.. 2022. 2. 27.
드라마 트레이서 몇부작, 솔직리뷰 (+시즌2 방영일) 드라마 '트레이서'의 시즌1(1~8회)이 모두 끝났다. 처음에는 요새 공중파도 트렌드에 발맞춰 드라마를 짧게 제작하나 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눠 편성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포츠맨십이 사라진 이번 올림픽을 계속 중계하느니 '트레이서'의 남은 회차를 연이어 푸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대회만을 바라보고 몇 년 동안 고생한 우리 선수들을 생각하면, 중계를 안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트레이서 시즌2 방영일, 방영시간 지난 2022년 1월 7일부터 1월 29일까지 방영됐던 '트레이서'의 시즌1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MBC와 웨이브에서 방영됐다. 특이한 점은 웨이브의 경우, 매주 금요일에 토요일 방송분까지 2회차를 한꺼번에 공.. 2022. 2. 8.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솔직후기 (+넷플릭스) 미쳤다. 신작을 리뷰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안담으려 노력하는데,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보는 내내 정말 남다르게 재밌었다. (참고로 MBTI 성격유형에서 S를 가진 사진 사람들은 무조건 강추한다.) 극중 송하영 경사(김남길)는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발견하는 단서들을 바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추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생활추리와 비슷한 궤를 가지고 있다. 즉, 넘사벽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추리하는게 아니라 범죄자가 특정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논리적으로 추론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감된다. 프로파일러(profiler)라 불리는 직업 자체는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졌는데, 실제 국내 1호 범죄심리분석관으로 유명한 권일용 경정을 본떠 만든 캐릭터가 바로 '.. 2022. 1. 22.
설강화 배경음악,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숨겨진 의미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단 이틀만에 '설강화'의 방영금지와 폐지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무려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무슨 장면이 문제 됐을까 싶어, 현재까지 방영된 1~2화를 봤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글쎄?!'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왜곡을 문제삼고 있는 사람들은 드라마가 민주화를 폄하하고, 안기부를 미화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오히려 그 반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말 역사왜곡 됐나? 일단 드라마의 시대배경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1987년은 전두환 대통령이 연임(11대, 12대)을 마무리하던 시점이었으며, 오는 1988년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었다. 전두환 정권의 손발이었던 애민당(여당) 사무총장 남태일(박성웅)과 국가안전기획부장(안기부장) 은창수.. 2021. 12. 21.
타임슬립 드라마 나인 결말, 명대사 (+시간여행) 지난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무려 20편으로 제작됐다. 요새 같으면 상상이 잘 안되지만,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20편으로 기획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딱히 제작사나 투자사가 혜자스럽게 투자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드라마들이 15회 정도가 넘어가면, 대체로 내용이 빈약해졌다. '나인'도 완성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일부 쓸모없어 보이는 감정씬이나 회상씬이 있긴 하다.) '나인'은 공중파 3사가 아닌 당시에는 생소했던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영한 무려(?) 타임슬립(time slip)에 관한 드라마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케이블 채널이었기 때문에 이런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를 방영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침 영화 '나비효과'.. 2021. 12. 1.
넷플릭스 마이네임 명대사 (+작가의 숨겨진 의도) 지난 주말에 넷플릭스 마이네임 8편의 에피소드를 모두 몰아봤는데, 단 한순간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 정도로 재밌었다. 마이네임은 사실 배우 한소희가 다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액션물에 미사여구처럼 붙던 '여배우의 헌신이 없었다면 작품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표현이 이번만큼은 전혀 과장이 아닐 만큼 적절하다. 한소희가 맡은 윤지우(=송지우=오혜진) 역은 내게 있어 처음으로 공감되는 여성 걸크러쉬로 기억될 만큼 굉장히 현실적이고, 임팩트 있었다. 한소희의 연기 스펙트럼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계가 없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소희가 너무 잘해서 그렇지, 다른 주조연들의 연기 역시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연기한 박무진이 서사(narrative) 전반을 .. 2021.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