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즌 출연진, 줄거리, 평점, 결말 (+한석규 지렸다)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프리즌'은 고만고만한 범죄물이다. 워낙 범죄물을 좋아하는 탓에 웬만하면 놓치고 않고 보는 편인데, 솔직히 '프리즌'은 딱히 인상적인 작품이 아니었다. 다만, 교도소에 있는 범죄자들을 이용해 교도소 밖의 이런저런 민원들을 해결한다는 설정만큼은 센세이션 해서 그런지,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그러다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상영하길래 다시 한번 봤는데, 어라?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취향이 변해서 그런지, 직선적이고 단순한 스토리가 재밌게 느껴졌다. 사실 생각해 보면, 관객들은 드러나지 않는 누군가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간다는 설정에 익숙하다. 다만, '프리즌'은 그 정도가 너무 파격적인지라, 1995~1996년이라는 상당히 오래된 과거를 시대배경으로 선택했다. 마치 그때..
2023. 5. 10.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출연진, 평점, 원작, 결말 (+임시완 악역대박)
최근에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시청했다. 솔직히 영화제목이 너무 유치해서 절대 시청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우연히 임시완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봤던 것 같다. 결과는 역시나 재밌었다. (솔직히 누가 영화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별로인 것 같다. 아마도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한 듯싶다. 해외용으로는 타이틀을 'Unlock'으로 달았던데, 솔직히 이쪽이 훨씬 나아 보인다.) 사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주최했던 공모전의 수상작인 원작소설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영화화를 시도했을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한 편이다. 다만, 각색을 하는 와중에 한국의 현실에 맞추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졌고, 감독의 입봉작이라 연출이 다소 어설펐다. 그래서 영화의 서사가 좀 헷갈..
2023. 5. 7.
영화 꾼 출연진, 스토리, 결말, 솔직후기 (+망작의 교과서)
개인적으로 기대에 비해 정말 실망했던 영화를 하나 꼽으라면, '꾼'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본듯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클리셰의 범벅이랄까? 이런 망작이 탄생한 배경에는 한국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흥행공식이 존재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50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흥행작들을 살펴보면, 몇가지 공통점들(① 스타배우, ② 범죄영화, ③ 비범한 감독)이 존재한다. 그런데 정말 이런 공식들을 적용하기만 하면, 무조건 괜찮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영화 꾼 출연진, 스토리, 결말, 솔직후기 영화 '꾼'은 이런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엄청난 스타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무려 현빈과 유지태가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조연으로 박성웅과 배성우, 나나가 나온다. 장르는 범..
2023. 5. 5.
넷플릭스 영화 정이 출연진, 줄거리, 결말 (+세계관, 유니버스 총정리)
골수 SF팬들 입장에서는 성에 안찰 수 있지만,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분명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혹평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① 수없이 많은 기존의 클리셰들이 재탕됐다는 것과 ② 김현주 배우의 다소 부족한 액션신, ③ 류경수 배우의 의미 없는 반복적인 대사, ④ 슬픔을 강요한 한국식 신파 등이 영화를 망쳤다고 한다. 그 결과, 평점이 네이버 영화 6.1점, 다음 영화 6.3점 밖에 못받았을 정도로 짜다.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과도하게 욕먹었던 게 아닌가 싶다. 애초에 '정이'를 SF 액션 영화가 아닌 AI윤리가 포함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극이라고 생각하면 관점이 많이 바뀐다. 또한 반복되는 K신파가 지겹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때문에 되레 전 세계적인 흥행..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