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늑대사냥 줄거리, 평점, 서인국, 결말 (+크리처물)
영화 '늑대사냥'을 보다 보면,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게 느껴진다. 각종 예고편은 물론 극초반까지만 해도 뭔가 진지한 느낌의 범죄스릴러 혹은 케이퍼 무비가 기대됐지만, 중반을 넘어서자 뜬금없는 크리처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장르 이탈은 대개 유쾌하기보다는 불쾌하다. 특히 흥행 성공을 위해 매니아틱한 크리처물임을 감추고, 좀 더 대중적인 범죄물인 척했다는 점에서 괘씸할 뿐이다. 물론 크리처물(혹은 슬래셔 무비)을 좋아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일단 배우들 라인업이 미쳤다. 서인국, 성동일, 정소민, 장영남, 고창석, 박호산 배우가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간다. 살짝 인지도 높은 조연급 배우들이 주연을 차지한 느낌이기도 한데, 이들의 연기력이 워낙 좋은 탓인지 어색한..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