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투자노트89

SK네트웍스,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SK그룹 가계도) 제가 대학생일 당시 우연찮게 주식투자 꽤나 한다는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증권투자입문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모의투자도 함께 하고 있던 터라, 기대 이상의 몰입감있는 대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도 굉장히 인사이트있는 내용들이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오너가 어떤 사람인지 주목하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면 몰라도, 코스피에 상장할 정도의 대기업이라면, 꼭 능력있는 오너가 이끌지 않더라도 검증된 시스템이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주체가 바로 사람(오너)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능력있고 도덕적인 오너가 얼마나 혁신적으로 많은 것들을 긍정.. 2021. 4. 13.
한화투자증권,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두나무 관련주) 그동안 많은 투자수익을 안겨줬던 종목들은 확실히 뭔가 남다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셀트리온그룹과 SK그룹은 (그동안 발행했던 포스팅의 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가 정말 애정을 가지고, 늘 주시하고 있다고 봐도 전혀 과장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오늘 알아보고자 하는 한화그룹은 투자수익과는 무관하게, 이상하리 만치 그냥 호감이 가는 회사입니다. 야성(野性)이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왠지 모르게 한화그룹이 언젠가 한번 정도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한화그룹 계열사들 중에서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항공우주 섹터와 관련된 종목이므.. 2021. 4. 9.
LIG그룹 지배구조, 계열사 현황 (+LIG넥스원) 요새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범LG계열 회사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GS그룹, LS그룹, LIG그룹, LX그룹, 아워홈 등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은 회사들이 독립했는데, 본래 LG라는 거대한 그룹사에서 나온 탓이라 그런지 (신기하게도, 아니 어쩜 당연하게도) 범LG가 회사들은 서로의 사업영역이 잘 겹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로의 사업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필요할 때는 공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범LG그룹가(家)만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LIG그룹 가계도 그래서 대한민국의 산업 구석구석을 살펴볼겸, 범LG가에 속하는 그룹사들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LG그룹의 창업주인 구인회 그룹회장(1대)은 6남 중 장자이며,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LG전자와 LG화학과 같은 .. 2021. 4. 4.
JW중외그룹 지배구조, 계열사 현황 (+JW홀딩스) 최근에 코스피 상장사인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이 외부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으면서, 하루동안 매매가 정지됐습니다. 특히 JW생명과학은 세우글로벌과 함께 관심을 갖고 살펴온 종목인지라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코스피 상장기업이나 유명한 중견기업들 역시 이제는 감사보고서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새로 개정된 신외부감사법, 일명 신외감법이 얼마나 빡빡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예전과 같은 누이좋고 매부좋은 부도덕한 공생관계는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놓친 것이 있을까 싶어, 이번 기회에 JW그룹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JW그룹이라고 하면 좀 생소할 수 있지만, 중외그룹이나 중외제약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지난 1945년, JW중외제약의 모태가 되는 조선중외.. 2021. 3. 31.
SK이노베이션,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폭스바겐발 쇼크) 해당 포스팅은 지난 2월 15일에 최초 발행되었으나, 3월 15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이슈가 발생한 관계로 관련 내용을 추가합니다. (해당 내용은 이슈 3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이슈가 전화위복이 돼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빠르게 합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음력설은 연휴기간이 넉넉해서,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행여라도 미국발 혹은 글로벌 악재가 터질까봐 조마조마한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음력설이나 추석을 앞두고는 투심이 다소 꺽기기도 합니다. 작년 음력설에는 중국발 코OO 때문에 계속 걱정했었는데, 올해는 딱히 별다른 일없이 그냥 넘어가는가 싶더니만, 떡하니 미국 국제무역.. 2021. 3. 16.
SK그룹 지배구조, 계열사 현황 요새 SK가 놀라울 정도의 광폭횡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이슈를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본격적인 SK의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되는 것 같기에 (그동안 숙제처럼 밀려왔던)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SK 입장에서 살펴본 뒤, 이와 연관된 각종 이슈들을 함께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이 SK 주가에 분명 영향이 있을 것 같긴 한데, 고차방정식처럼 고민해야 될 지점이 많기 때문에 이해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태원 회장이 원하는 바가 도대체 뭔지,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이 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일단 SK그룹은 앞으로 B2C사업이 아닌 B2B사업에 초.. 2021. 3. 7.
쌍용양회(쌍용C&E), 주가를 바꿀 4가지 이슈 비중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제 주식계좌의 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바로 쌍용양회입니다. 이유는 (이웃집 영희네 엄마도 알고 있는) 배당 때문입니다. 좀 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정확히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함께 가는 편입니다. 4분기에 실시되는 연말배당의 경우, 배당률이 좋은 다른 회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쌍용양회를 굳이 보유해야 될 필요가 없어, 오히려 배당기준일 전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을 때) 팔았다가, 배당락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진 연초에 다시 매집을 하는 패턴이 몇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비중은 5~30% 정도 들고 가는데, 급등이 나오면 조금씩 분할매도를 하고, 급락이 나오면 반대로 조금씩 매수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익률이 단기적으로는 .. 2021. 3. 3.
한화그룹 지배구조, 계열사 현황 (+한화 가계도) 주가는 보통 6개월 뒤의 모습을 선반영 한다고 합니다. 즉, 투자자들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미래를 예상해봤을 때, 충분히 믿고 함께 동행할 수 있겠다 싶을 때, 투자를 진행하면 됩니다. 투자하려는 회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될 이슈 중 하나는 ⓐ 경영권 분쟁 발생여부입니다. 만약,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 지배구조가 튼튼하다면, 기업이 매출확대 및 미래 먹거리 발굴에만 전력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만큼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면, 경쟁적인 지분매입이나 우호세력를 포섭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제 혹은 친인척간에 경영권 분쟁이 끝나게 되면, 이후에는 ⓑ 2세 혹은 3.. 2021. 2.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