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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에듀/필리핀 어학연수

반드시 도움되는 필리핀 어학연수 5가지 꿀팁 (+현실적인 조언)

by 낭만쉼표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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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가기로 결심했다면, 아무래도 목표하는 아이엘츠(IELTS) 성적을 단기간에 획득하거나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비용이 비용인 만큼 수많은 후기들을 둘러보며,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을 찾고, 적극적으로 입학수속을 지원해 주는 유학원을 알아보는 등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하지만 정작 어학원에 가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이런 학생들은 대체로 핑계가 많다.

 

물론 어학연수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성과가 낮은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학생의 기본기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성적획득이라는 것 자체가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된다. 아무리 연수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 한들 기초가 잡혀있지 않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두달 안에 오버롤 7.0을 달성한 후기를 작성한 학생은 공부를 시작했을 당시에 이미 오버롤 6.0이나 6.5에 준하는 실력을 갖췄다고 봐야 된다.

 

냉정하게 느껴지겠지만, 인정해야 된다. 세상에 마법은 없다. 필리핀 어학연수는 비용이 투자되는 만큼 효율이 훨씬 좋을 뿐이다. 따라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공부의 양과 질 모두를 늘려야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래의 꿀팁들을 참고하면,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시킬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필리핀 어학연수 중 반드시 도움되는 5가지 꿀팁

① 웬만하면 문법수업에 빠지지 말자.

문법과 라이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어학원 내에서 가장 실력 있는 에이스들이다. 당연히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다만, 단순히 문법지식 그 자체보다는 어떤 식으로 실제 아이엘츠 시험 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된다. 특히 목표점수가 오버롤 6.0 이상이라면, 무조건 영문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필수다. 반대로 목표점수가 오버롤 5.5 이하라면, 문법공부에 집중하기보다는 공식교재의 문제들을 반복해 가며 풀어보는 양치기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② EOP를 반드시 지키자.

일부 어학원에서는 EOP(English Only Policy)를 운영하기도 한다. EOP는 어학원 내에서 만큼은 반드시 영어만 사용해야 되는 정책으로, 몰래 모국어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점을 받거나 벌금을 내야 된다. 물론 어학원의 매니저들이 아무리 열심히 통제하고 다녀도, 현실적으로 모든 순간을 감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스스로 모국어를 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제로 이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점수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EOP 정책

 

사실 언어라는 게 그렇지만, 아는 문장과 단어만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순간에 영어로 말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다만, 한국인 앞에서 굳이 영어로 말하는 게 어색하고, 오글거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어찌나 부끄럽던지, 가끔은 몰래 한국어로 대화했던 기억이 있다.

 

따라서 애초에 외국학생의 비율이 높은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일본이나 대만,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고 있다. 그래서 찾아보면, 외국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어학원이 있으므로, 스스로 마음만 먹으면 영어만 쓰는 환경을 강제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③ 수업을 절대 줄이지 말자.

이런저런 이유로 몇몇 수업은 자습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다. 특히 연수기간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복습시간을 여유 있게 갖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능력이 탁월하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 솔직히 자투리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습시간이 부족한 게 아닐까?

 

모든 수업이 개설되고 운영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특히나 오랜 기간 운영되는 수업들은 그 효과를 이미 거쳐갔던 학생들에 의해 검증받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개인적인 실력차이로 인해 수업내용이 너무 쉽거나, 반대로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어학원 측에 요청해서 다른 수업으로 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쨌든 수업에 참여하면 영어강의를 듣는 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스닝에 도움 된다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④ 목표점수는 어학연수 중에 취득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 시험장 환경이 다소 열악하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시험을 보겠다는 학생들이 일부 있는데, 결코 좋은 결과를 못봤다. 필리핀에 머물고 있을 때 점수를 획득하고, 귀국하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무조건 이득이다. 한국에 귀국하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보장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뤄두고 챙기지 못했던 일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기에, 공부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베트남에서도 아이엘츠 시험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이 아닌 태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아이엘츠 시험을 보는 것은 오히려 추천한다. 풍문에 따르면, 해당 국가들에서는 아이엘츠 점수가 좀 더 잘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리스닝 시험 간에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등 확실히 좋은 부분들이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시험을 보는 것은 마인드 관리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공부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방문한 국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잠시 여행해 보는 것은 새로운 활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꿩 먹고 알 먹고라고, 이미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외국 친구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도 있다. 함께 고생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굉장히 반기는 편이다.

 

⑤ 문제가 생기면, 어학원 혹은 유학원과 바로 상담하는 것이 좋다.

어학원 측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지만, 단체생활이고 타지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속 시원하게 어학원이나 유학원 측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역시 학생일 당시 어학원 측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긴 기간 머무는 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참고로 어학원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문제를 좀 더 빠르게 해결하는 요령이다. 결국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것은 어학원이기 때문에, 유학원에 얘기하면 어학원에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생각보다 빠르게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유학원 측에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아무래도 어학원에서도 좀 더 신경 쓰고 대응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어쨌든 많은 어학원들의 업력이 최소 10년은 되는 만큼 터무니없이 대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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