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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주식83

SK머티리얼즈 물적분할 후 SK에 흡수합병 (+시나리오 총정리) 기본적으로 산업분석은 해당 산업의 종사자가 아닌 이상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나 문과출신이 기술관련 산업을 이해한다는 것은 대체로 굉장한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에서 투자를 결정한 이상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만큼은 반드시 공부해야 됩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이들 분야의 1위, 2위 업체를 모두 가지고 있는 흔치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SK배터리)이 각각 코스피 시총 1위, 2위, 6위, 20위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들 기업이나 해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 2021. 8. 25.
쉽게 이해하는 기술특례상장제도 (+특례상장기업 리스트 총정리) 흔히들 상폐시즌이라 할 수 있는 5월을 기점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의 과거 3개년 영업이익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코스닥 기준, 영업이익이 4년연속 적자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연속 적자일 경우 상장폐지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상장폐지 심사대상으로 지정되지만, 이 정도로 몰린 회사는 보통 오너가 상장을 이어갈 의지가 없다고 봐도 되며, 대체로 상장폐지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그런데 영업이익 적자가 연속으로 수년간 발생했는데도, 꿏꿏하게 살아남아 있는 회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다 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된 종목들입니다. 특례상장제도, 특히 기술특례상장과 성장성 특례.. 2021. 8. 18.
율촌화학,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농심 가계도, 지배구조) 저는 종목분석을 하는 와중에 투자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면, 최대한 빨리 매수하는 편입니다. 설령 조금 물리는 한이 있더라도, 저평가된 좋은 종목은 반드시 우상향한다는 믿음과 함께 어차피 정확한 저점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분할매수를 합니다. 현재는 1억원으로 투자금을 운용하는데, 진입할 때는 300만원 혹은 500만원 단위로 매수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상승기가 오기 전까지는 계속 추가매수를 하며, 전체 비중에서 최대 30%가 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물론 너무 빠르게 진입해서 가끔 1년넘게 어쩔 수 없이 존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걸 저는 '같이투자'가 아닌 '가치투자'라 생각하지만, 보통은 많이들 힘들어합니다. 저는 오히려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느.. 2021. 8. 16.
양해각서(MOU), 주식매매계약서(SPA) 뜻 (+차이점) 올해 들어 제일 관심있게 봐오던 M&A가 연이어 무산되는 과정을 보면서, 인수합병의 세부적인 절차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제일 아쉬웠던 인수합병 건은 ① 현대비앤지스틸의 LX하우시스(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사업부 인수와 ②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였습니다. 이 두가지 사례를 통해 인수합병의 주요 법적절차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 1 : LX하우시스 자동차 소재사업부 현대비앤지스틸의 경우, LX하우시스의 자동차 소재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이 애초에 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범현대가 소속으로 현대차그룹에 속한 계열사이긴 하지만, 독립적인 회사로만 봤을 때는 규모가 그리 크진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 소재사업 자체가 분명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사업이긴 하지만,.. 2021. 8. 3.
LX하우시스,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의(1차조정) 악몽과도 같던 조정이 반복되고 있는데, 도대체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때도 이미 코스피 지수가 1,439에서 2,300까지 쉼 없이 단숨에 올라온 상태였기 때문에, 고점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동안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3,200을 바라보며 움직이고 있기에, 두려움이 느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더 늦지 않게 크게 2가지 준비를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더 열심히 산업분석과 종목분석에 힘을 쏟아야 되며, 이번 2차조정이 끝나고 찾아올 3차상승와 3차하락을 대비해야 됩니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 중순까지의 2차상승기 동안 현재 겪고 있는 2차조정을 대비하지 못한 분들은 당장.. 2021. 8. 2.
새롭게 출범하는 LX그룹의 지배구조 LG그룹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① 장자승계와 ② 여성들은 경영에서 제외되는 다소 유교적인 경영철학을 벌써 4대째 지켜온 그룹입니다. LG그룹이 이 원칙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는데, 구본무 LG그룹 3대회장이 아들이 없었던 관계로,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구광모 LG그룹 4대회장)을 양자로 입적시켜, 대를 잇게 했을 정도입니다. 또한 LG그룹의 장자승계가 마무리됐을 경우에는 ③ 선대회장의 형제들이 계열분리를 해서 독립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립해서 나간 그룹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LIG그룹, LS그룹, GS그룹(동업자관계 청산), LF그룹, LB그룹, 희성그룹, LT그룹 등이 있습니다. 구씨가문 자체가 인화(人和)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승계과정 간에 형제들.. 2021. 7. 28.
엘비세미콘,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LB그룹 지배구조)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사업의 규모를 확장(scale up)하는 과정에서 창투사(벤처 캐피탈)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들 벤처회사들이 유니콘 회사로 성장하고 혹시라도 증시상장에 성공하게 된다면, 창투사들 역시 초기 투자금을 회수할때 굉장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상당히 많은 창투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GDP 대비 벤처투자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이스라엘, 중국, 그리고 다음이 한국일 정도로 한국의 벤처투자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창투사 업무를 겸업으로 하는 대기업마저 늘어가고 있습니다. SK,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모두 본업과 함께 창투사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최근에 이슈가 됐던 쿠팡 관련주와 두.. 2021. 7. 17.
신세계푸드, 주가를 바꿀 3가지 이슈 (+신세계그룹 가계도)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곡물가격으로 인해 식품회사들의 2021년 하반기 매출향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식품주들 중에서 코OO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위탁급식업체들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신세계푸드인데, 최근 가장 강력하게 체질개선에 돌입한 것 같아, 현재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코OO가 극복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치료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면, 사람들의 외부활동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기에, 콘택트(contact) 업종에 속한 회사들의 매출향상은 쉽사리 예상됩니다. 사실 코OO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업종들 중에 하나가 바로 위탁급식업체입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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